[뉴스핌=황세준 기자]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이 2%대에 그치며 저상장 국면이 이어질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을 3.3%로 전망했으나 한국은행(3.2%), 국제통화기금(IMF 3.2%), 한국개발연구원(KDI 3.1%), 한국금융연구원(3.0%) 등은 이보다 낮은 예상치다.
또 국내 기관 중 대경제연구원(2.8%), LG경제연구원(2.7%), 한국경제연구원(2.6%) 등이 2%대를 내다봤다. 해외 기관 중에서는 모건스탠리가 2.2%를 예상했고 BNP파리바(2.4%), 씨티(2.4%), 도이체방크(2.9%), 노무라(2.5%), UBS(2.4%) 등이 2%대의 성장률을 전망했다.
아울러 주요 기관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수정할 때마다 낮아지고 있다. 이달들어 전망치를 수정한 OECD는 6월보다 0.5%포인트를 내렸고 IMF는 지난달 수정 전망에서 전망치를 7월보다 0.3%포인트 하향했다..
한은 역시 지난달 전망치를 7월보다 0.1%포인트 낮췄고 골드만삭스 해외 기관들의 10월말 전망치 평균도 2.7%로 9월말 대비 0.1%포인트 낮아졌다.
한편, 무디스는 '2015∼2017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부터 3년 동안 한국의 연평균 경제성장률이 2.5%에 그칠 것으로 예측했다. 전망의 근거로는 한국이 상품 수출과 국내총생산(GDP)에서 신흥국에 50∼60%를 의존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