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나래 김남현 기자]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 공개모집에 약 10여명 남짓의 지원자가 접수했다.
16일 국민연금에 따르면 홍완선 기금운용본부장의 후임 공모에 전·현직 금융계 인사 10여명 남짓이 지원했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2013년에는 22명 원서냈었는데 그때 보다 적은 10여명이 조금 넘는 지원자들이 접수했다"며 "CIO 추천위원회의 접수가 마감돼 이제 선발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2013년 기금운용본부장 공모에는 22명이 지원했고, 2010년 공모 당시엔 1차에 15명이 지원했으나 적임자를 찾지 못해 재공모를 거친바 있다.
최근 기금운용본부장의 공모 열기가 식은 이유에 대해 관련업계에선 지난달 빚어진 인사 파동의 후유증이란 관측이다. 최광 전 국민연금 이사장과 복지부의 정면충돌 사태가 발생하면서 정치적 배경이 없는 인사들은 지원을 꺼렸다는 의미다. 또 내년 말로 예정된 기금운용본부의 전주 이전과 기금운용본부 공사화 논의 등 정치 이슈에 따른 부담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번 지원자 중에는 새마을금고 자금운용본부장을 지낸 정재호 유진PE(프라이빗에퀴티) 대표와 이동익 전 한국투자공사(KIC) 투자운용본부장, 박석환 전 군인공제회 부이사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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