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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헌 네이버 대표 "2016년은 라이브의 해"..핀테크 전선 확대는 NO

기사등록 : 2015-11-1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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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생생함 전달..삼성페이 등 경쟁사와 협업 가능성도

[뉴스핌=이수호 기자] 김상헌 네이버 대표가 내년 네이버의 핵심 전략으로 '라이브'를 꼽았다. 올해 네이버가 야심차게 내놓은 쇼핑 사업을 활성화시키는 동시에, 동영상과 검색 등 핵심사업의 생생함을 더욱 강조하겠다는 의미다.

이날 김 대표는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NAVER CONNECT 2015' 기조연설 이후 기자들과 만나 "모바일은 이미 우리의 신체 일부처럼 개개인의 일상에 깊숙히 들어와있고 사람들은 기다림없이 이를 즐기고, 현장의 생생함을 공유하려 한다"라며 "이러한 사용자 환경에 맞춰서, 나에게 최적화된 생생함을 전달하겠다는 것이 라이브이며 앞으로 이 개념을 서비스에서 녹여나가는 시도를 계속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글로벌 사업 방향성을 묻는 질문에 "밴드나 웹툰, V앱, 네이버웍스 등이 라인의 뒤를 잇는 네이버의 글로벌 사업들"이라며 "기술 지원 스타트업들의 지원을 늘리고 이들을 육성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며 나중에 이들을 인수하는 방식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가 'NAVER CONNECT 2015' 행사에서 내년도 네이버의 핵심전략으로 '라이브'를 꼽았다. <사진 = 이수호 기자>
아울러 삼성페이와의 핀테크 협업 가능성에 대해선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으나, 어떤 업체와의 협업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답했다.

김 대표와 함께 질의응답에 응한 한성숙 네이버 서비스총괄 부사장은 "누가 경쟁업체인 지 사실 잘 모르겠다는 것이 셀러들의 반응"이라며 "현재로선 모든 경쟁사들과 협업할 가능성이 있으며, 오프라인 편의점 및 해외직구까지 모든 분야에서 사용자가 필요한 단계라면 손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경쟁사인 카카오의 인터넷전문은행 참여와 관련된 질문에는 불참의지를 분명히했다. 김 대표는 "네이버페이를 쓰는 분들의 제휴를 확대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다른 간편결제처럼 범용성을 확대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마찬가지로 인터넷전문은행이나 핀테크 등은 저희 사업과는 본질적으로 성격이 달라, 참여하지 않은 것이고 이는 앞으로도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현재 라이브의 목표는 숫자로 만들어지진 않았지만, 사용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지표가 나와 사용자 경험을 한단계 올리는 것이 목표"라며 "내년은 1년 내내 라이브에만 집중할 것이며 쇼핑과 동영상, 그리고 이를 연결하는데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네이버는  '네이버 커넥트 2015' 행사를 통해 네이버의 내년 핵심 전략으로 '라이브'를 꺼내 들었다. 라이브는 사용자의 역동성 속에서 맥락(context)을 파악해 신속하게 커뮤니케이션에 응할 수 있도록 해주는 네이버만의 능동적인 기술을 뜻한다. 향후 검색과 동영상, 쇼핑 등에 반영돼,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적극 활용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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