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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대한민국 에너지 대전 총출동

기사등록 : 2015-11-17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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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화학 등 5개 계열사, 솔루션 분야 기술 소개

[뉴스핌=황세준 기자] LG전자, LG화학, LG CNS, LG유플러스, LG하우시스 등 LG그룹 5개 계열사가 킨텍스에 모였다.

LG그룹은 17일부터 20일까지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에너지 전시회인 ‘2015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이하 ‘에너지대전’)’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35번째를 맞는 이번 에너지대전은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및 한국에너지공단 주관하에 신재생 에너지 및 에너지효율 향상 등을 주제로 국내 약 300여 에너지 관련 기업 및 관계자 15,000여명이 참가한다.

LG는 이번 에너지대전 참가 기업 중 최대 규모인 약 540평방미터(m2) 전시관을 운영해 5개 계열사가 보유한 에너지 솔루션 제품과 기술을 소개한다. 

전시관은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 Better Life)’을 슬로건으로 실제 에너지를 소비하는 사용환경 관점에서 ▲마이크로그리드 솔루션 ▲가정용 솔루션 ▲상업용 솔루션 ▲차세대 솔루션 등 4개 분야 전시 공간을 구성해 11개 제품별 상세 전시 존(Zone)을 꾸며 관련 제품과 기술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LG CNS는 스마트 마이크리드 솔루션을 소개한다. 이 기술은 오지·도서지역 등과 같이 독립된 전력망 운영이 필요한 곳을 위해 전력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동시에 빅데이터 분석으로 변화 방향을 예측, 해당 지역 전체의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LG CNS는 이 솔루션을 울릉도에 적용해 2020년까지 ‘세계 최초 100% 에너지 자립섭’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한국전력과 함께 ‘글로벌 에코 플랫폼 제주’ 사업에도 참여해 제주도를 2030년까지 신재생 에너지와 전기차로 100% 전환해 ‘탄소 없는 섬’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LG전자와 LG하우시스는 에너지를 낭비 없이 필요한 만큼만 사용하도록 돕는 가정용 솔루션 제품과 기술들을 소개한다.

LG하우시스는 고단열·고효율 창호 및 단열재를, LG전자는 냉·난방 시스템 에어컨 ‘멀티브이 슈퍼(Multi V Super) 5’ 등을 선보인다.

LG화학은 전기차 배터리부터 전기차 차종별로 상이한 급속충전방식의 국내외 표준을 모두 지원하는 충전기 등을 내놓는다.

LG유플러스는 유·무선 네트워크 기술이 결합된 전기플러그, 에너지 미터, 온도 조절기, 스위치 등 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가정용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관련 12개 제품의 체험존을 운영한다. 이 서비스들은 출시 4개월 만에 가입자 5만 명, 제품 판매 10만개를 넘어서며 인기몰이 중이다.

LG전자는 이밖에 상업용 솔루션(Commercial/Utility Solution) 존에서 건물의 효과적 에너지 절감 및 안정적 에너지 사용을 위한 태양전지 신제품인 ‘네온2(NeOn2)’를 선보인다.

이달 중 국내에 출시 예정인 이 제품은 6형대(15.67cm) N타입 60셀 기준 세계 최고 수준인 19.5%의 모듈 효율과 320W 출력을 구현한 제품으로 전기의 이동 통로를 기존 3개에서 12개로 늘려 전기적 손실을 줄이면서 출력을 대폭 향상시킨 ‘첼로(Cello)’ 기술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전기를 저장해 뒀다가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LG화학의 ESS(에너지저장장치)도 전시된다.

LG화학은 최근 독일에 주파수 조정용 ESS 구축사업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140MWh급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는 약 1만 가구 이상이 하루 동안 사용가능 한 규모다.

에너지의 효율적 소비와 관리 측면에서는 LG전자의 첨단 IT 기술이 접목된 빌딩 에너지관리시스템(EMS)인 ‘비콘(BECON, Building Energy Control)’이 소개된다.

차세대 솔루션(Next Generation Solution) 존에서는 정형화된 모양을 탈피해 접거나 굽힐 수 있고 초소형 펜에도 적용 가능한 차세대 모바일 전지와 24시간 친환경 발전이 가능한 차세대 고효율 연료전지 시스템이 전시된다.

차세대 모바일 전지로는 LG화학이 2013년에 개발한 전선형 와이어(Wire) 배터리를 응용해 위아래로 완벽하게 구부릴 수 있어 다양한 스마트워치 디자인 구현이 가능한 ‘밴드형 와이어’ 배터리를 선보인다.

또한 지난 6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육각 형태의 스마트워치용 ‘헥사곤(Hexagon)’ 배터리 등 우리의 삶을 더욱 편리하게 바꾸는 기반이 될 미래형 배터리 기술이 전시된다.

연료전지는 기존 상용화된 제품 대비 25% 이상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차세대 기술방식인 ‘고체 산화물 연료전지(SOFC, Solid Oxide Fuel Cell) 시스템’ 모형을 전시해 선보인다.

LG 관계자는 “에너지 분야의 최신 트렌드와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필요한 핵심 기술과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토탈 에너지 솔루션 공급자’로서의 위상 강화를 위해 국내외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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