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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링크, SK해운 35척 선박에 위성통신 서비스 공급

기사등록 : 2015-11-2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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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서 다양한 음성통신ㆍ데이터 서비스 제공..현대상선 선박도 추가

[뉴스핌=민예원 기자] SK텔링크가 SK그룹 한식구인 SK해운 선박에 위성통신 서비스를 공급한다.

SK텔링크는 20일 SK해운 35척 선박을 대상으로 VSAT 위성통신을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SK텔링크는 SK해운과 일찌감치 위성통신 서비스 공급에 합의했으며, 이후 선박 대수와 비용 등 세부적인 조율을 거쳐 최종 서비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SK텔링크가 현대상선 선박에 제공하는 위성통신 서비스와 동일하다. SK텔링크는 현대상선에 SK텔레콤의 LTE 기술과 SK텔링크의 위성통신 기술을 접목한 'SK스마트셋'을 공급하고 있다. SK스마트셋은 펨토셀이라는 이동형 LTE기지국을 선박에 설치하면 먼 바다에 나가더라도 육상에서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음성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K텔링크는 현대상선 42척의 선박 중 12척에 서비스를 도입했고 이번 달까지 12척에 서비스를 추가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위성통신 서비스가 SK해운에 적용됨에 따라 SK해운 선내에서 무선 인터넷, 육상과의 화상회의 등 기존 선박 통신 환경에서는 이용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솔루션 활용이 가능해진다. SK텔링크는 향후 VSAT 위성통신과 연계해 선박 연료 절감 솔루션, 선박 CCTV 운영 등 운항의 효율성과 안정성 제고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SK텔링크는 국내 해운사 중 30척 이상의 선박에 VSAT을 도입하기로 한 결정은 SK해운이 최초라고 설명했다. 최첨단 해상용 VSAT은 전 세계 어디서나 초고속 고품질의 데이터 통신을 인텔셋(Intelsat) 등의 위성을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기존 선박 통신은 전화, 팩스 및 이메일에 국한되어 있지만 VSAT 위성통신을 활용하면 다양한 솔루션과 연계해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

SK텔링크 VSAT 위성통신 서비스용 안테나는 국내 위성 안테나 제조업체인 인텔리안테크놀러지스의 제품이 선정됐다. 인텔리안테크놀러지스는 위성 안테나 제작 전문 중소기업으로 전 세계 수출을 통해 해당 분야 시장점유율 1위 사업자이기도 하다. SK텔링크는 이번 SK해운의 VSAT 위성통신 도입 결정으로 SK그룹 차원에서 추진하는 중소기업과의 상생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안태호 SK텔링크 기업사업본부장은 “이번 SK해운의 VSAT 위성통신 수주를 통해 최첨단 선박 ICT 환경 구축을 실현하고 해당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SK텔링크 관계자는 "SK해운 계약이 진행된 상태였고, 선박과 비용 등 세부적으로 조율하는 과정이 필요했다"며 "이번에 조율이 완료돼 공식적으로 발표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민예원 기자 (wise2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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