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태 기자]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의 해외순방 중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갑작스럽게 접하고 22일 오전 애도성명을 낼 예정이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22일 0시22분께 서거했다. 향년 88.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한양대 특임교수가 2014년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퇴원을 앞둔 아버지의 건강한 모습입니다^^"이라는 글과 함께 김영삼 전 대통령의 모습을 올렸다.<사진=뉴시스DB> |
청와대 관계자들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날 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EAS) 갈라 만찬 행사를 마친 뒤 김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보고 받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박 대통령을 수행중인 청와대 관계자들도 "우리도 언론보도로 김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접했다"며 "현대 정치사의 한 획을 그은 거목이 쓰러졌다"고 애도했다.
박 대통령의 귀국 후 조문 여부나 대통령 명의의 조화, 전직 대통령 예우에 따른 장례 형태 등이 결정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동아시아정상회의(EAS)와 한·아세안 정상회의 등의 일정을 마친 뒤 전용기편으로 출국해 23일 오전 귀국할 예정이다.
행정자치부는 김 전 대통령 유족의 뜻을 확인한 뒤 '국장·국민장에 관한 법률'에 따라 김 전 대통령의 장례 형식 및 절차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유족과의 협의를 거쳐 장례형태가 결정되면 국무회의 등을 거쳐 장례위원회가 구성된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