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3일 오후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를 방문해 직접 애도의 뜻을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23일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하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 |
검은색 바지정장 차림의 박 대통령은 오후 2시께 장례집행위원장인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의 안내를 받아 조문한 뒤 빈소를 떠났다. 박 대통령은 굳은 표정으로 말없이 조문에 임했으며, 방명록은 작성하지 않았다.
앞서 박 대통령은 전날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가 열렸던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현지에서 김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접한 후 조화를 보내고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면서 "정부는 관련법과 유족들의 뜻을 살펴 예우를 갖춰 장례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임시국무회의를 열어 김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가장으로 치르기로 의결했으며, 26일 오후 2시 국회의사당에서 영결식을 거행키로 했다. 박 대통령은 26일 영결식에도 참석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