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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전화앱 '카카오헬로' 서비스 종료

기사등록 : 2015-11-2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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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3개월만에 서비스 종료.."T전화·후후에 밀린 탓"

[뉴스핌=이수호 기자] 카카오의 모바일 스팸 차단 엡 카카오헬로가 출시 3개월만에 서비스를 종료한다. 카카오헬로는 카카오계정으로 로그인 해 사용하는 전화앱이다.

23일 카카오 관계자는 "서비스의 방향성에 대한 고민 끝에 내년 1월 19일,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으며 향후 이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9월 출시된 카카오 헬로는 출시 나흘만에 누적 가입자 50만명을 넘기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출시 초기에는 ▲전화 ▲연락처 관리 ▲스팸 번호 차단 ▲실시간 발신자 정보 제공 ▲상호명 전화번호 검색 기능 등을 제공하면서 SK텔레콤의 T전화와, 후후 등을 상대로 선전을 펼쳤다.

                                <사진제공 = 카카오>
특히 동명이인이거나, 오래전에 저장해 기억나지 않는 연락처에 '태그'를 달아 구분하는 기능을 추가해 차별화를 뒀다. 이를 통해 연락처를 저장할 때 이름, 전화번호 외에 태그를 등록하면 전화를 받을 때 발신자를 식별하기 수월하다. 그러나 이 같은 차별점에도 이용자 수가 크게 늘지 않고, T전화와 후후 등 경쟁사들에 오히려 밀리면서 결국 서비스 종료에 이르게 됐다. 

카카오 관계자는 "내년 1월 18일까지 백업을 할 수 있는 유예기간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카카오헬로에 추가적으로 저장한 전화번호나 정보를 백업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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