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팔자에도 기관 사자에 2010선을 회복했다. 전날 2000선 회복에 이어 나흘째 상승세다.
24일 코스피는 전날대비 12.59포인트, 0.63% 오른 2016.29에 마감했다.
이날 강보합세인 2004.29로 거래를 개시한 코스피는 오후 들어 상승폭을 키우며 2019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외국인은 1835억원 어치를 내던졌으며 개인도 1263억원의 매도세다. 기관만 2334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이중 연기금과 보험이 각각 1972억, 592억원의 매수세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수, 비차익 순매도로 279억원의 매도우위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하다. 전기전자, 건설, 통신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지만 철강금속, 기계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엇갈린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1%대 올랐지만 현대차, 한국전력 등은 내렸다.
달러/원 환율은 전날대비 4.7원 내린 1153.8에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선임연구원은 "이날 연기금이 1900억원을 매수하며 시장 분위기를 바꿨지만 아직 상승추세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코스피가 반등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자사주 매입으로 안전판 역할을 하고 있지만 주도업종이 나타나지 않아서 2020선이상 넘어서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단기적으로는 리스크 관리에 주력해야할 때라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0.43포인트, 0.06% 내린 687.86으로 마감하며 숨고르기를 보였다.
코스닥 시총상위주는 하락세가 뚜렷했다. 셀트리온, 카카오 등은 하락 마감했으며 CJ E&M, 파라다이스만 소폭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