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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3일' 날이면 날마다 오는 순대국밥이 아닙니다…천안 성환이화시장 순대타운

기사등록 : 2015-11-29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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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방송하는 '다큐3일'은 성환이화시장을 탐방한다. <사진=KBS 2TV '다큐3일' 캡처>

'다큐멘터리3일' 날이면 날마다 오는 순대국밥이 아닙니다…천안 성환이화시장 순대골목

[뉴스핌=대중문화부] 일요일 밤 만나는 ‘다큐3일’이 성환이화시장 순대타운 사람들의 72시간을 전한다.

29일 밤 10시50분 방송하는 KBS 2TV ‘다큐멘터리3일’은 충남 천안에 위치한 성환이화시장을 찾아간다.

이날 ‘다큐3일’이 72시간을 담아낸 성환이화시장은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명소다. 매월 1일, 6일마다 오일장이 열리는 이곳 성환이화시장은 순대국밥으로 특히 유명하다.

‘다큐3일’은 9곳 중 6곳이 장날과 장 전날에만 운영하는 성환 순대국밥의 특징을 포착했다. 순대를 직접 만드는 이곳 가게 점주들은 육수를 푹 고아내고 순대에 들어갈 채소를 하나하나 직접 손질하며 순대를 삶아내는 고집쟁이들이다. 뜨끈한 순대국밥 한 그릇에는 이들의 땀방울이 담겨있다.

이와 함께 ‘다큐3일’은 이름도 없이 장사를 시작했던 순대타운에 이름을 지어준 단골손님들의 사연도 소개한다. 가게 찾는 것을 헷갈려 하던 손님들이 천막을 친 순서대로 첫 번째 집, 두 번째 집 등으로 부른 것이 그들의 상호가 됐다.

또 ‘다큐3일’은 고단했던 순대타운의 과거에도 집중한다. 이곳 상인들에 따르면 전기도 들어오지 않아 촛불을 켜고 수도시설이 없어 물을 길어다 장사를 했던 시절이 있다. 상인들은 “전기도 들어오고 물도 나오는 지금은 호텔에서 일하는 것만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찬바랑 쌩생 부는 겨울에 더 반가운 따끈한 순대국밥과 성환이화시장 사람들의 넉넉한 인심은 29일 밤 ‘다큐멘터리3일’에서 만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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