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새누리당과 정부는 27일 10%대 중간금리로 서민 대출을 지원하는 내용 등 금융개혁 10대 과제를 발표하고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금융개혁 추진과제 논의를 위한 당정협의를 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당에서는 김광림 금융개혁위원장을 비롯해 박대동·이운룡 의원 등이, 정부 측에서는 임종룡 금융위원장, 주형환 기획재정부 차관 등 관련 부처 관계자가 참석했다.
금융개혁추진위는 금융개혁 10대 과제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도입 ▲10%대 중간 금리 대출 지원 ▲보이스 피싱·불법사금융 발본색원 ▲위장사고·보험료 부당 청구 등 보험사기, 특별법 ▲죽음의 계곡 징검다리 금융 확대 ▲기업구조개선 시스템 구축 ▲유망 서비스 산업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 ▲인터넷 전문은행의 책임 경영 ▲금융회사 서비스 개선 ▲금융상품 약관 사후보고제 전환 등을 선정했다.
김광림 위원장은 "국민이 금융회사에 쉽고 편하게 접근하고, 내 돈 맡겨놓으면 미덥게 불려주는, 그러면서 혁신하고 경쟁하고 그리고 자율적으로 되는 그런 과제 중심으로 우리 역할들을 뽑았다"고 밝혔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국민이 금융개혁 성과를 체험할 수 있게 앞으로 역량 집중하겠다"며 "입법과 예산으로 뒷받침하고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형환 기획재정부 차관은 "금융과제는 법개정 사항이 많다"며 "이번 금융개혁추진위가 신속한 법안 통과를 위해 여야간 입법 조율 등 주도적 역할을 해주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