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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1억5100만명… 온라인이 추월" - NRF

기사등록 : 2015-11-3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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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매출액은 감소 추세

[뉴스핌=김성수 기자] 미국 소매업계 최대 대목인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에 1억5100만명의 미국인이 쇼핑했고, 오프라인 보다 온라인 쇼핑이 더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출처=블룸버그통신>
30일 미국 전미소매업협회(NRF)에 따르면 지난 26일 추수감사절과 27일 블랙프라이데이 등 추수감사 주간 연휴 동안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1억5100만건이 넘는 구매가 이뤄졌다. 이는 앞서 NRF가 예상했던 1억3580만건을 크게 넘어선 수치다. 

다만 NRF는 올해부터 쇼핑과 소매 트렌드를 계산하는 방식을 바꿨기 때문에 지난해 수치와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다.

올해 판매량 중에서 온라인 구매는 1억300만건으로, 오프라인 구매인 약 1억200만건을 웃돈다. 오프라인 매출은 지난해보다 줄고 온라인 매출은 대폭 늘어난 결과다. 1인당 구매 액수는 약 300달러였으며, 가장 많은 고객 연령은 35세 이하의 젊은층이었다. 온라인 매출을 이끄는 도구는 휴대전화 같은 모바일 기기로 조사됐다.

매튜 셰이 NRF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온라인으로만 쇼핑한 고객은 전체의 42%였으며,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쇼핑한 경우는 52%였다"며 "오프라인과 온라인 쇼핑 방식의 비중이 거의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쇼퍼트랙의 사전 집계에 따르면 지난 26~27일 이틀간 매장 매출은 121억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감소했다. 블랙프라이데이의 오프라인 매출은 그나마 100억달러가 넘었지만 추수감사절 매출은 20억달러에 못 미쳤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리테일넥스트에 따르면 26~27일 이틀간 오프라인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1.5% 감소했고 1인당 평균 소비액도 1.4% 줄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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