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미국 소매업계 최대 대목인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에 1억5100만명의 미국인이 쇼핑했고, 오프라인 보다 온라인 쇼핑이 더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출처=블룸버그통신> |
다만 NRF는 올해부터 쇼핑과 소매 트렌드를 계산하는 방식을 바꿨기 때문에 지난해 수치와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다.
올해 판매량 중에서 온라인 구매는 1억300만건으로, 오프라인 구매인 약 1억200만건을 웃돈다. 오프라인 매출은 지난해보다 줄고 온라인 매출은 대폭 늘어난 결과다. 1인당 구매 액수는 약 300달러였으며, 가장 많은 고객 연령은 35세 이하의 젊은층이었다. 온라인 매출을 이끄는 도구는 휴대전화 같은 모바일 기기로 조사됐다.
매튜 셰이 NRF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온라인으로만 쇼핑한 고객은 전체의 42%였으며,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쇼핑한 경우는 52%였다"며 "오프라인과 온라인 쇼핑 방식의 비중이 거의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쇼퍼트랙의 사전 집계에 따르면 지난 26~27일 이틀간 매장 매출은 121억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감소했다. 블랙프라이데이의 오프라인 매출은 그나마 100억달러가 넘었지만 추수감사절 매출은 20억달러에 못 미쳤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리테일넥스트에 따르면 26~27일 이틀간 오프라인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1.5% 감소했고 1인당 평균 소비액도 1.4% 줄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