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여야가 2일 정의화 국회 의장의 중재로 내년 예산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를 오후 7시에 개의하기로 합의했다.

정 의장은 이날 여야 원내지도부와 만나 내년도 예산안과 5대 쟁점법안 처리를 위한 중재에 나서 예산안은 2일, 쟁점법안은 8일에 각각 본회의를 열어 처리하자고 제안했다.

정 의장은 이날 국회의장실로 양당 원내지도부를 불러 이같이 논의하고, 이날 오후 7시 예산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예정대로 진행하자고 했다고 여야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정 의장은 "법안은 상임위를 중심으로 충분히 심의되어야 하고 숙려기간도 거쳐야 한다"며 "7, 8, 9일 중 시간을 갖고 처리하자. 8일 본회의가 어떠냐"고 양당에 제안했다고 박수현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이 전했다.

앞서 여야는 국제의료사업지원법, 모자보건법,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안, 관광진흥법, 대리점거래의 공정에 관한 법안(일명 남양유업방지법) 등 5개 쟁점법안을 이날 본회의에서 합의처리키로 했지만 이상민 법제사법위원장의 심사 거부로 제동이 걸린 상태다.

여야는 각각 본회의 직전 의원총회를 소집해 쟁점법안 처리를 논의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