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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 승진한 코오롱 4세 이규호 상무..발로 뛰는 후계자

기사등록 : 2015-12-02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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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렬 코오롱 회장 장남, 코오롱인더스트리 경영진단실 근무

[뉴스핌=김신정 기자] 이웅열 회장의 장남인 이규호(31) 코오롱인더스트리 부장이 상무보로 승진하며 경영전면에 나섰다.

코오롱그룹은 2일 이규호 부장의 상무보 승진을 포함한 '2016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이 상무보는 이웅열 코오롱 회장의 1남2녀 중 첫째로, 미국 코넬대 호텔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육군 6포병여단에서 현역 복무를 마쳤는데, 일병 때 레바논 UN평화유지군에 자원해 동명부대 소속으로 파병을 다녀오기도 했다.

<▲이규호 코오롱인더스트리 상무보>
그는 지난 2012년 코오롱인더스트리 경북 구미 공장에 차장으로 입사해 현장에서 약 1년간 근무하다 코오롱글로벌로 이동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자동차소재, 화학소재, IT용소재, 의류소재 등을 생산하는 그룹 핵심 계열사다.

이어 지난해 4월 건설, 무역, 유통사업을 도맡아 하는 코오롱글로벌에서 부장으로 승진한 뒤 다시 코오롱인더스트리로 복귀했다.

코오롱 관계자는 "이 상무보는 앞으로 코오롱그룹의 주력 사업장인 코오롱인더스트리 각 사업부문의 현안을 점검하는 등 그동안 경영진단실에서 해오던 업무를 계속 맡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상무보는 그룹 내부에서 소탈하고 직원들과 잘 소통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내 직원식당에서 직원들과 종종 같이 식사하는 모습이 목격되곤 했다는 게 코오롱 관계자의 설명이다.

코오롱 관계자는 "조용한 성격이지만 일할때는 적극성을 보인다"며 "과거 코오롱글로벌에서 일할 당시 건설업 등을 잘 몰라 현장을 찾아다니면 현장실무자들에게 물어보면서 업무를 수행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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