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한화그룹이 경남 거제시에 전용마리나시설을 갖춘 신개념 고급해양리조트를 조성한다.
이를 위해 한화그룹은 오는 2018년 7월까지 개장할 예정이다. 424실 규모인 리조트에는 총 2000여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이번에 새롭게 조성되는 리조트는 경남 거제시 장목면 농소리 일원 3만4000평 부지에 만들어진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13번째 리조트인 프리미엄급 거제리조트는 우선 거제지역의 명물인 흑진주 몽돌해변을 프라이빗 비치(beach)로 배치해 휴양객들의 편의성과 독립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자연과 어우러지는 해안 산책로와 바다를 바라보는 인피니티풀, 스파시설 등 자연 친화적 해양리조트의 모습을 선 보일 방침이다. 특히 리조트 자체의 전용 마리나를 건설해 주변의 한려해상국립공원을 조망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원스톱 요트투어를 떠날 수 있는 복합 럭셔리 휴양시설로 개발될 계획이다.
▲한화호텔&리조트 거제 복합리조트 조감도 |
한화그룹이 주도하에 개발되는 거가대교 관광지 조성사업은 '해양관광 휴양도시'를 비전으로 하는 거제시의 체류형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한 핵심적인 사업이다.
전국 12개 체인의 한화리조트와 5성급 호텔 더 플라자를 비롯해 126홀의 골프장과 국내 최대 규모의 아쿠아리움 브랜드인 아쿠아플라넷을 운영하고 있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거제시와 MOU를 맺고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지난 1979년 국내 최초 콘도미니엄 건설을 통해 서비스, 레저사업에 첫 발을 디딘 이후 전국 12개, 4800실 이상의 객실을 갖춘 콘도미니엄 체인을 보유하고 있다.
심경섭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이사는 "거가대교 관광지 조성사업에 기존의 리조트 컨셉과 전혀 다른 새로운 사업 모델 도입을 통한 제 2의 도약을 마련하겠다"며 "이를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지역과 함께하는 상생기업으로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거제시의 협력으로 추진되는 거가대교 관광지 조성사업을 통해 생산 유발 효과 4414억원, 고용 유발 효과는 건설단계에 2586명, 향후 20년간 운영단계에는 약 1만명 이상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802억원의 소득과 1558억원의 부가가치가 발생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