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내년 6093억원 규모의 예산이 새만금사업에 투입된다. 올해보다 18.2% 줄었다.

방수제 축조공사가 끝나 전체 사업예산은 줄었다. 그러나 새만금사업 핵심 기반시설인 남북2축도로가 신규 사업으로 반영됐고 계속사업인 동서2축도로 사업비도 늘었다.

새만금개발청은 2016년 새만금사업 전체 예산이 지난해보다 18.2% 감소한 6093억원으로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새만금개발청 소관 예산은 18.4% 증가한 808억원이다.

분야별로 ▲기반시설 구축 1457억원 ▲용지 조성 2391억원 ▲수질 개선 2180억 원 ▲투자유치 65억원이다.

기반시설 예산은 올해보다 5.9% 줄었다. 신규 사업으로 남북2축도로 설계 및 공사비 21억원, 간척사 박물관 건립 설계비 10억원, 새만금 종합사업관리체계 구축 용역비 2억 5000만원이 반영됐다.

계속사업 중 동서2축도로 공사비 537억원,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 설계비 74억원,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공사비 268억원, 새만금 신항만 건설비 494억원, 새만금 공업용수도 건설 50억원이 편성됐다.

남북2축도로는 내년에 설계완료 후 본 공사가 착공된다. 올해 공사를 시작한 동서2축도로 공사는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이 밖에 고군산군도 연결도로가 연말에 완공되고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의 실시설계도 마무리된다.

용지 조성 예산은 올해보다 21.5% 줄었다. 방수제 축조 및 농생명용지 조성 2308억원, 새만금 생태환경용지 조성 72억원이다. 방수제 11개 공구 중 8개 공구가 내년에 완료돼 감소했다.

방수제 축조공사는 총 11개 공구, 68.2㎞ 중 올해 1개 공구(4.2km), 내년에 8개 공구(50km)가 완료된다. 농생명용지 조성 9430ha는 방수제 공사와 연계해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새만금 생태환경용지(0.82㎢)는 올해 설계 및 환경영향평가를 완료하고 내년부터 개발이 본격화된다.

수질개선 예산도 21% 감소했다. 새만금 2단계 수질대책 1270억원, 만경강·동진강 하천정비사업 902억원이 편성됐다.

이밖에 투자유치활동 및 홍보 23억원, 생태탐방로 조성 7억원, 생태체험 학습랜드 조성 19억원, 상설공연 8억원이 반영됐다.

이병국 청장은 “올해 동서2축도로에 이은 남북2축도로 및 간척사 박물관 건립 사업 등이 내년 신규예산에 반영돼 새만금 투자여건이 한층 개선됐다“며 “국책사업인 새만금사업의 조기개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료=새만금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