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의원 100원짜리 주사기 재사용 왜… 100명에 99명꼴 주사 처방 ‘C형 간염’ 78명 발생. 다나의원이 주사기 재사용으로 환자가 많이 발생했다. <사진=뉴스핌DB> |
다나의원 100원짜리 주사기 재사용 왜… 100명에 99명꼴 주사 처방 ‘C형 간염’ 78명 발생
[뉴스핌=대중문화부] C형 간염 환자 77명이 발생한 다나의원이 100원짜리 주사기를 왜 재사용했는 지 여부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보건당국은 지난 19일부터 2008년 5월 이후 이 의원 이용자로 확인된 2268명에 대해 C형 간염 확인을 한 결과 지난 29일까지 815명을 검사한 결과 78명이 양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일회용 주사기는 가격이 보통 100원 정도밖에 하지 않고 또 영양제나 포도당 수액의 경우 주사기가 수액에 세트로 달려 나온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많아야 수백원에 이르는 주사기나 주사 세트를 비용 때문에 고의로 재사용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 의원에서 일하던 의료진이 감염 관리에 대해 무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전수조사를 해야 확실한 결과가 나온다”고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의 ‘주사제 처방 적정성 평가 결과’에 따르면 다나 의원의 주사제 처방 비율은 2013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98~99%에 이른다. 우리나라 전체 의료기관의 평균 주사제 처방 비율은 2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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