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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대교 화재 순직 故이병곤 소방관 'LG 의인상' 수여

기사등록 : 2015-12-0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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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황세준 기자]  LG복지재단은 서해대교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故이병곤 소방관(평택소방서 포승안전센터장)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하고 유가족에게 1억원을 전달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LG 의인상’은 평소 구본무 회장의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하자”는 뜻에 따라 수여하고 있다.

재단은 자신의 몸을 사리지 않고 구조활동에 앞장섰던 고인의 희생을 기리고, 어려운 환경에서 헌신하는 소방관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고인은 지난 3일 화재 신고를 접수하고 동료들과 현장에 제일 먼저 도착해 화재 진압을 하던 중 갑자기 낙하한 교량 케이블에 가슴을 맞아 안타깝게 순직했다.

25년 경력의 베테랑 소방관이었던 고인은 구조·구급 전문가로서 생전에 많은 사고 현장에서 살신성인의 자세로 숱한 인명을 구조해 왔다. 틈틈이 불우이웃을 찾아 생필품을 전달하는 등 선행을 베풀어 왔고 노모를 모시고 살던 효자로도 알려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한편, ‘LG 의인상’ 수여는 지난 9월 교통사고를 당한 시민을 구하려다 차량에 치여 희생된 故정연승 특전사 상사와 지난 10월 장애 청소년을 구하다 순직한 故이기태 경감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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