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준 기자] 세계적 전자제품 기업인 지멘스가 기후변화 대응 최상위 기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고 7일 한국지멘스가 밝혔다.
지멘스는 국제 비영리조직인 영국국의 탄소정보 공개 프로젝트(CDP)가 전세계 5000여개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및 환경경영관리·탄소배출량·에너지 사용·투명성 등을 평가한 결과에서 기후변화 대응 최상위 기업인 ‘A 리스트’에 2년 연속 선정됐다.
올해 전체 평가 기업 'A 리스트'에 든 기업은 2.2%인 113개다. 지멘스는 탄소정보 활동 리더십 지수(CPLI)에도 이름을 올렸다.
또 지멘스는 기후변화 관련 경영과 환경보호 활동에 대한 성실한 정보 공개로 지난해 99점에 이어 올해는 100점 만점을 받았다.
지멘스는 2015 회계연도에 고객의 연간 탄소 배출량을 약 4억8700만t 절감했다. 이는 서울, 도쿄, 홍콩, 베를린, 런던, 뉴욕, 로스앤젤레스, 멜버른, 멕시코, 모스크바, 상파울루, 보고타, 케이프타운 등 13개 도시의 연간 탄소 배출량에 상응하는 수치다.
지멘스 경영이사회 멤버이자 지속가능성 부문을 총괄하는 롤랜드 부시(Roland Busch) 부회장은 "환경보호는 지멘스 주요 경영전략 중 하나로 우리는 친환경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지멘스는 한 해 220만t에 이르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20년까지 절반으로, 2030년까지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현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서 체결할 신기후체제에 맞춰 지멘스도 적극적인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