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 이후에도 KT의 유선부문 경쟁력이 유효할 것이라고 SK증권이 예상했다.
또한 2016년 하반기 인터넷전문은행이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돼 중장기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를 통해 "최근 SK 텔레콤의 CJ 헬로비전 인수와 SK 브로드밴드와의 합병 발표로 유선 부문의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있으나 SK가 소모적인 가입자 모집 경쟁을 유발할 가능성이 낮고 가장 우려되는 유료방송 부문에서도 SK와 CJ헬로비전의 가입자는 KT 그룹 대비 88만명 적어 경쟁력 약화를 우려할 수준이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SK증권에 따르면 KT는 9월 말 기준 집전화 가입자 1324 만명로 시장 점유율 80.5%를 기록하고 있으며 초고속인터넷은 831만명으로 41.6%의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유료방송 가입자는 스카이라이프를 포함해 838만명 점유율이 29.4%에 이른다.
최 연구원은 "이동통신 부문의 ARPU 상승 속도가 다소 둔화되며 통신서비스 유선 부문 성장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KT 의 경쟁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