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준 기자]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이 유상증자 성공에 대해 확신했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참여 결정이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사진=뉴스핌DB> |
그는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대 3000억원 규모로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키로 지난 7일 결정한 것에 대해 “시장에서 반응이 좋다”며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실제 삼성엔지니어링 주가는 어제 하루 13.98% 상승해 1만5900원으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 20%까지 오르기도 했다. 거래량은 654만5836주로 전일 대비 11.7배 많았다. 8일 종가는 유상증자 1차 발행가격인 7700원보다 2배 이상 높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앞서 지난 7일 임시주총에서 주식의 총수를 6000만주에서 3억주로 늘리는 정관변경안을 가결했고 유상증자를 통해 내년 3월까지 1조2000억원의 자본을 확충한다.
이재용 부회장은 유상증자 과정에서 기존 주주들의 미청약분이 발생하면 최대 3000억원을 한도로 일반 공모에 참여할 방침이다. 재원은 보유 중인 사재를 이용할 계획으로 별도의 계열사 지분 매각 계획은 없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