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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산업·전기차·모바일결제·지주회사 주목"

기사등록 : 2015-12-0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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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준 라임투자자문 대표 투자설명회서 강조

[뉴스핌=백현지 기자] "금융위기 이후 선진국 증시는 장기 상승에 따른 피로도가 쌓였습니다. 내년 코스피기업은 빠른 성장보다는 이익 정상화에 의미를 둬야 합니다."

원종준 라임투자자문 대표는 9일 서울 여의도 KPI센터에서 개최된 고객설명회에서 "다음주 미국 금리인상이라는 이슈가 있는데 시장 참여자들의 80%이상이 금리인상을 예상하고 있어 충격은 크지 않겠지만 내년에 지속적으로 미국이 금리를 인상할 경우 신흥국 충격은 불가피하다"며 내년도 증시에 대해 이 같이 내다봤다.

내년 주요 증시테마로는 방위산업, 전기차, 모바일결제, 지주회사를 꺼내들었다. 

원 대표에 따르면 방위산업은 국내에서 현대 무기 국산화를 통해 미국의 군사적 의존도를 낮추고 군사적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차원의 지원을 받는 분야다. 연구개발 기간에 약 5~10년가량이 필요하지만 양산 및 배치되는데 약 20년의 기간이 필요해 문턱은 높지만 안정적인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원 대표는 "국내 방산업은 해외수출이라는 기회요인이 있다"며 "성장이 어려운 상황에서 최근처럼 IS나 전쟁 관련 리스크가 커지면서 주목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기차는 이미 선진시장에서 연비 개선, 배기가스 저감 등 환경규제 강화 속 주요 테마로 자리잡았다. 또, 중국 전기차 시장의 가파른 성장까지 겹쳐 완성차업체는 전기차 라인업 강화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지난 2014년 10월 애플이 '애플페이'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모바일결제시장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주요 화두다.

마지막으로 올해 대기업의 화두인 '지배구조 개편'이 내년에도 주요 테마로 자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0월 기준 국내 지주사는 총 140개, 매년 10개 안팎의 신규 지주회사가 생겨나고 있다. 

원 대표는 "삼성, 현대차, 롯데그릅 등이 지주사 전환 및 설립을 통해 순환출자 및 금융사 보유 등 이슈를 해결해야하는 상황"이라며 "차기 정부의 관련 정책 방향성을 예상하기는 어려워 현정부 기한 내 절차를 종료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현재 중간금융지주 법제화, 산업재편지원 특별법(원샷법) 등 현 정부 차원에서의 정책적 지원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어 "지주사 투자전략은 지주사 전환 발표 인적분할, 자회사 지분에 대한 공개매수전까지는 사업자회사에 투자한다"며 "공개매수 완료 후 저평가가 부각되는 시점에서 지주사에 투자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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