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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이촌동 개발사업 재개…최고 35층으로 재건축

기사등록 : 2015-12-1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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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최주은 기자]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무산되면서 개발사업이 중단된 서부이촌동 일대가 초고층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9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용산구 서부이촌동 지역을 포함하는 내용의 ‘용산 지구단위계획(서부이촌동) 결정안’을 심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용산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된 서울 용산구 이촌동 203번지 일대(서부이촌동) 위치도 <자료=서울시>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중산시범, 이촌시범, 미도연립 등 재건축 대상지역을 3개의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했다. 특별계획구역의 용도지역은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했다. 상한용적률은 300% 이하로 임대주택 제공과 같은 공공성을 확보할 경우 완화가 가능하다.

높이는 한강변 관리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주거 용도 최고 높이인 35층 이하로 결정됐다. 중산시범 특별계획구역의 경우 최고 높이 30층(100m), 남산 7부능선 이하구간은 13층(45m)까지 올릴 수 있다. 이촌시범과 미도연립 특별계획구역과 이촌1구역 특별계획구역은 35층(120m)까지 가능하다.

위원회는 특별계획구역 개발로 문화체육시설, 공원 등을 확충토록 했다. 이는 또 불합리한 도시계획시설을 재정비하기 위해서다.

서부이촌동은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구역으로 사업이 추진되다 지난 2013년 구역이 해제됐던 지역이다. 시는 주민들의 불만과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주민설명회와 간담회를 거쳐 '서부이촌동 도시관리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개발계획을 구체화했다.

류훈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의 무산과정에서 붕괴된 주민공동체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재정비안 마련으로 서부이촌동 일대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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