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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3일' 고소한 냄새 피어오르는 정읍 샘고을시장 방앗간골목의 72시간

기사등록 : 2015-12-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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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3일'은 국내 5대 전통시장으로 유명한 정읍 샘고을시장을 찾아간다. <사진=KBS 2TV '다큐멘터리3일' 캡처>

'다큐멘터리3일' 고소한 냄새 피어오르는 정읍 샘고을시장 방앗간골목의 72시간

[뉴스핌=대중문화부] 일요일 밤에 만나는 ‘다큐3일’에서는 사람 사는 냄새로 가득한 방앗간 골목의 72시간을 만나본다.

13일 오후 10시50분에 방송하는 KBS 2TV ‘다큐멘터리3일’은 정읍 샘고을시장 방앗간 골목 사람들을 찾아간다.

이날 ‘다큐3일’이 탐방할 정읍 샘고을시장은 인구 11만 명 남짓한 소도시에 문을 열었다. 비록 작은 도시지만 샘고을시장은 1914년 문을 연 이래 100년 넘게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샘고을시장은 정읍뿐 아니라 국내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큰 규모의 전통시장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오래된 방앗간들이 모여 있는 골목이다.

‘다큐3일’은 고소한 냄새 가실 날 없는 방앗간뿐만 아니라, 뻥튀기 가게와 전통국악기 가게, 미용실 등 정겨운 풍경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방앗간 수만큼 많은 미용실은 장보러 온 할머니들의 놀이터이자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떡이나 고추 등을 방앗간에 맡겨놓고, 기다리는 시간 동안 옆집 미용실에서 머리도 하고 살아가는 이야기도 나눈다.

이날 ‘다큐3일’은 샘고을시장 방앗간 골목의 대표 구경거리도 소개한다. 솜틀집과 국악기 가게, 대장간 등 잊혀져가는 우리의 전통을 꿋꿋이 이어가는 가게들이다.

이영만 사장은 정읍의 마지막 남은 솜틀집을 지키고 있다. 전국에서도 몇 남지 않은 솜틀집 중 한 곳이다. 요즘은 목화솜을 찾는 사람이 거의 없지만 이영만 사장은 이러한 세월의 변화를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또 전통국악기를 직접 제작, 판매하고 있는 서인석 사장은 할아버지 때부터 3대째 이 일을 이어왔다. 전통수공제작기법을 고수하는 그는 악기뿐만 아니라 시장과 지역의 역사까지 함께 이어간다는 자부심으로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대한민국 5대 전통시장 정읍 샘고을시장의 깨소금 냄새나는 72시간은 13일 밤 ‘다큐멘터리3일’에서 만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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