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KT가 소상공인이 뽑은 상생 우수 대기업으로 뽑혔다. 다만 롯데와 CJ는 상생 노력이 부족한 기업으로 꼽혔다.
13일 소상공인연합회에 따르면 연합회 회원사 대상으로 대기업 상생지수 설문조사를 한 결과 KT가 1754점을 획득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연합회는 삼성·SK·KT·CJ 등 7개 그룹형 기업과 신세계와 이마트·롯데·홈플러스를 포함해 5개 유통형 대기업을 구분해 총 12개 기업을 평가했다. 연합회는 기업윤리와 사회적 책임, 친근도, 협력, 소통 등으로 항목을 나눴다.
우선 KT가 5개 항목에서 1위를 기록했다. 삼성은 1404점, LG는 1376점, SK가 1326점을 받았다. 반면 CJ는 1186점을 기록하며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유통 대기업 부문에선 신세계와 이마트가 가장 높은 점수인 1206점을 획득했다. 반면 롯데는 926점을 기록하며 최하점을 받았다. 이외 홈플러스(1014점)와 현대백화점(1052점)이 하위권에 자리잡았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이번 결과는 소상공인들이 골목상권에서 영업을 하면서 대기업을 대상으로 느꼈던 점을 가감없이 수치로 나타난 것"이라며 "앞으로도 분기별로 설문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료=소상공인연합회> |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