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성웅 기자] 현대차가 미국 시장에서의 신뢰도 조사에서 2년 만에 왕좌를 되찾았다.
1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카MD가 실시한 자동차 신뢰도 조사에서 종합점수 0.63점을 획득, 10개 자동차 업체 가운데 1위에 올랐다.
카MD는 매년 자동차 업체들을 대상으로 ▲엔진 고장률 ▲평균 엔진 수리비용 ▲수리 빈도 등을 분석해 신뢰도 순위를 내놓고 있다. 종합점수가 낮을수록 높은 평가를 의미한다.
현대차는 2년 전인 2013년 이 부문 1위를 차지했지만 지난해 혼다에게 타이틀을 뺏겼다.
2위는 종합 점수 0.69점을 받은 토요타, 3위는 종합점수 0.84점을 받은 혼다가 각각 차지했다. 혼다의 평균 엔진 수리비용은 408달러로 현대보다 92달러 높은 수준으로 평가됐다.
기아는 수리비용 종합점수 0.90으로 6위에 올랐다. 지난해보다 한 계단 오른 성적이다.
배기가스 조작 파문을 일으켰던 폭스바겐은 종합점수 1.54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편, 이번 조사는 1996년형 모델부터 2015년형 모델까지 지난해 10월1일부터 올해 9월30일까지 엔진관련 정비를 받은 25만1000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현대 쏘나타는 카MD에서 실시한 차량 신뢰도 탑100에서 7위에 올랐다. <사진=현대자동차> |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