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 협력회사 대표들을 만나 "현재 국내외 경제상황이 만만치 않은 만큼 대기업과 협력사가 일심동체가 돼 이 위기를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이 15일 서울 광장동 SK아카디아에서 열린 '2015 동반성장 CEO 세미나'에 참석해 SK그룹과 동반성장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협력사 대표들에게 동반성장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SK 동반성장 CEO 세미나'는 그룹 차원에서 협력회사 CEO들을 대상으로 매년 총 10회에 걸쳐 경영전략과 리더십 등 경영에 가장 필요한 사안들을 중심으로 교육하는 동반성장 대표 프로그램으로 지난 2007년 5월 시작 후 현재까지 약 550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SK 수펙스추구협의회의 동반성장 주관 위원회인 사회공헌위원회 이문석 위원장을 비롯해 SK텔레콤 장동현 사장, SK하이닉스 박성욱 사장, SK건설 조기행 사장 등 8명의 관계사와 협력회사 CEO 89명이 참석했다.
▲SK 최태원 회장(앞줄 오른쪽에서 다섯번째)과 이문석 SK사회공헌위원장(앞줄 오른쪽에서 네번째)이 세미나에 참석한 협력회사 대표들과 두 손을 맞잡고 동반성장 의지를 다지고 있다. |
SK그룹은 올해는 지난 2005년 11월 협력회사 대표들에게 최 회장이 '행복동반자경영'을 선언한 지 10년째 되는 뜻 깊은 해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전 세계적으로 유가하락과 새로운 경쟁체제 등으로 우리 경제와 주요 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모든 경제주체가 힘을 합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최 회장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대기업들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창조경제에서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오고 있는 것을 직접 확인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큰 성과가 나와 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후변화협약 같은 새로운 기업 환경이 등장하는데, 이 같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특정분야의 기술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들과 대기업간의 협력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 회장은 SK그룹에 동반성장 문화가 정착된 대표적인 사례로 올해 SK하이닉스가 실시한 상승임금 협력사 공유제와 협력사 인력난 해소를 위한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문석 SK그룹 사회공헌위원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경쟁력과 협력이라는 두 가지 힘을 갖춰야 동반성장과 경제활성화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동반성장 문화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