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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클레이즈, 블룸버그에 채권지수 사업부 매각

기사등록 : 2015-12-1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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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고은 기자] 영국 대형은행 바클레이즈의 채권지수가 블룸버그 채권지수로 통합될 것으로 보인다.

16일(현지시간) 바클레이즈는 글로벌 채권 벤치마크(기준지수)를 산출하는 지수사업부를 미국 경제미디어그룹 블룸버그에 7억8100만달러(원화 9183억원)에 매각했다. 이는 제스 스탤리(58세)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비핵심 자산 매각에 속도를 붙인 결과다.

<사진=블룸버그>

바클레이즈는 위험 분석과 지수 솔루션 사업부문을 블룸버그에 매각함으로써 4억8000만파운드(원화 8458억원)의 수익을 올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거래로 자기자본비율이 1%포인트 상승한다. 이번 사업부 매각 합의는 미국 반독점당국인 연방거래위원회가 승인하면 2016년 중반에 거래 완료된다.

지난 10월에 부임한 스탤리 CEO는 은행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가장 수익성이 높은 영국 및 미국 사업에 다시 집중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번 매각으로 주주들이 핵심사업부문의 수혜를 입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바클레이즈가 산출하는 글로벌 채권지수는 자산운용 전문가들에게 널리 활용하고 있다. 바클레이즈의 지수사업부는 2008년 파산 신청한 미국 리먼브라더스를 인수할 때 함께 흡수한 것이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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