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1일 내년 셀트리온이 미국 바이오시밀러(의약품 특허 기간이 끝난 뒤 본떠 만든 복제약)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며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1만8000원을 유지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램시마가 빠르면 내년 1분기 늦어도 상반기 안에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자문위원회 권고와 판매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문위 후 약 1~2개월이 경과하면 FDA의 판매 허가가 나오는 것이 관례"라며 "상반기내 판매가 가능한 상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내년 하반기부터 셀트리온은 약 5조원의 미국시장에 진출하게 되는 것"이라며 "경쟁사 대비 3년 이상 축적된 데이터를 갖고 글로벌 최대의 제약업체가 마케팅하는 램시마의 미국시장 성공은 시간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셀트리온의 시가총액은 9조4000억원에 불과하다"며 "국내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블록버스터를 보유한 업체가 시장에서 높은 가치를 평가 받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