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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저유가에 연말까지 강세…내년 1분기 저가매수 유효"

기사등록 : 2015-12-2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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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허정인 기자] NH투자증권은 채권시장이 유가 하락과 국내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연말까지 강세를 이어갈 수 있다며 내년 1분기 저가매수 기회를 노려야 한다고 진단했다.

박종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에서 "유가 하락이 지속되면서 향후 저물가가 장기화될 전망이 높다"며 "당분간 미국 연준(Fed)의 추가 금리 인상 부담이 줄고 더불어 국내 금리 인하 기대감도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유가 하락과 국내 금리인하 가능성을 봤을 때 연말까지는 채권시장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연말까지는 단기딜링을 통해서 강세흐름에 순응하고, 내년 1분기 미국의 두 번째 금리인상 때 저가매수 기회가 있을 것이다. 다만 현재 채권투자를 늦추는 것도 위험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한편 보고서는 한국은행의 물가달성 목표치가 달성이 낙관적인 수준이라 보면서 결국 금리 인하 압력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지금과 같은 국제유가 하락세로는 2.00%의 물가수준을 달성하기 어렵다"며 "이는 추가 금리압박의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내년 1분기에 금리인하가 실현될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금리인하 전망이 커지면 채권시장은 이를 선반영할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다"며 "연말 거래량이 줄어든 상황에서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 지속이 채권시장을 강세로 이끌 것"이라 덧붙였다.

보고서는 이번 주 국고채 3년물은 1.64~ 1.73%, 10년물은 2.06~ 2.15% 내외로 움직일 것이라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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