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유일호 새누리당 의원,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이준식 서울대 교수를 내정하는 일부 부처에 대한 개각 인사를 단행했다.
박 대통령은 또 행정자치부 장관에 홍윤식 전 국무조정실 1차장,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주형환 기재부 1차관, 여성가족부 장관에 강은희 새누리당 의원, 국민권익위원장에 성영훈 전 광주지검장을 각각 내정했다.
21일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내정된 유일호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11월 1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국토교통부장관 이임식에서 이임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유 내정자는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국회 기획재정위 의원 한국조세재정연구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최근까지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재직한 바 있다. 경제정책과 실물경제에 대한 풍부한 식견과 정무적 역량을 바탕으로 4대 개혁을 통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경제정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경기 활성화를 추진해나갈 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준식 교육부총리 내정자에 대해선 "약 20년간 서울대 공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서울대 연구처장과 연구부총장을 역임했고 현재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산하 공과대학 혁신특별위 위원장을 맡고 있다"며 "교육현장에 대한 이해가 깊고 우리 시대에 필요한 교육의 올바른 방향과 개혁 이끌어 교육계의 새 바람을 일으키고 부총리로서 각종 사회 현안을 조정해나갈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행정자치부 장관으로 내정된 홍윤식 전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에 대해선 "총리실에서 국저운영1실장과 국무1차장 겸 부패척결단장등을 역임한 정책 기획통으로 풍부한 공직 경험과 국정 전반에 대한 안목 바탕으로 정부 3.0 지방재정 및 책임성, 투명성 확보 등 행정자치부의 주요 정책 과제들을 추진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내정자인 주형환 현 기획재정부 1차관에 대해 김 수석은 "기재부 대외경제국장,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기재부 1차관 등 요직을 거치며 거시 경제에 대한 전문성과 추진력을 갖춘 정통 경제 관료로 산업의 체질개선과 신산업 육성을 통해 우리 경제를 한층 도약시키는데 기여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내정된 강은희 새누리당 의원에 대해선 "제19대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여성 기업인 출신 현역 의원으로 그간 경험과 식견 바탕으로 여성 시대의 새로운 가치 창출과 여성 고용활성화 등 여성 가족부의 주요 정책 과제들을 한층 발전시켜나갈 적임자"라고 언급했다.
임기가 만료된 이성보 국민권익위원장 후임으로 임명된 성영훈 변호사에 대해선 "검찰에서 광주지검장, 법무실장 등 요직을 역임하며 부정부패 척결과 국민 권익 보호에 투철한 신념과 폭넓은 식견 갖춘 법조인으로 부패 예방 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의 고질적 부패 요인을 시정하고 민원해결과 행정제도 개선을 통해 국민 불편과 부담 해소하는 데 기여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김 수석은 이어 "개각과는 별도로 박 대통령께서는 김경재 홍보특보와 임종인 안보특보를 해촉했다"며 "두 분의 특보들은 일신상의 사유로 그만두겠다는 뜻을 전했고 대통령께서 동의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