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나래 기자] SK증권은 22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규모의 경제로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생산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노경철 SK증권 연구원은 “삼성의 바이오 의약품은 바이오시밀러를 생산하는 삼성바이오에피스와 바이오 의약품의 위탁생산(CMO)을 담당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로 구분된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들과 장기 공급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CMO 사업을 영위하게 되며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제품도 낮은 단가로 생산해 주어 자회사의 성장도 돕게 된다”고 밝혔다. 전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 경제자유구역내 본사에서 제3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아울러 노 연구원은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내년 2분기쯤 미국 나스닥에 기업공개(IPO)를 할 예정”이라며 “공모가는 약 1조6000억~2조원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삼성바이오에피스는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선두위치에 있으며 글로벌 마케팅 능력이 있는 파트너와 안정적인 장기 공급 계약으로 바이오시밀러 신사업에 대한 리스크가 적다”고 평가했다.
한편, 그는 “전세계적으로 바이오시밀러를 포함해 바이오의약품의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앞선 글로벌 개발능력 및 생산시설을 갖춘 삼성 바이오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