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30일 "구조조정대상으로 선정된 업체를 포함한 기업여신에 대해 선제적으로 충분한 충당금을 적립해달라"고 당부했다.
진 원장은 이날 기업구조조정과 관련한 당부사항을 전달하기 위해 시장은행 부행장 회의를 열고 "6월말 기업부문 대손충당금 적립률이 108.6%로 가계(292.2%) 및 신용카드(438.3%) 부문 대비 크게 낮은 수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기입구조조정촉진법 일몰 우려에 대한 대책으로 "금융권이 참여하는 TF를 구성하여 채권금융기관 자율의 ‘기업구조조정 운영협약’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각 은행에서는 적극적으로 참여해 협약이 신속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밖에 내년에도 엄격한 여신심사로 부실을 예방하는 한편, 취약기업에 대한 철저한 ‘옥석가리기’로 선제적 구조조정에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