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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우리사주조합, 1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기사등록 : 2015-12-3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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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조인영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은 30일 KAI 우리사주조합이 내년 4월까지 96억3500만원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우리사주 매입에는 전체 임직원의 70%인 2350명이 참여했으며, 매입된 주식은 한국증권금융에 예탁돼 1년간 보호예수가 이뤄진다.

KAI 우리사주조합은 "한국형전투기(KF-X), LAH·LCH(소형무장·민수헬기)의 성공적 개발을 자신하고 있으며, 2017년 말 예정인 미국 고등훈련기 사업(T-X) 수주 가능성도 매우 크다"며 "현재 올해 고점(10만500원) 대비 20% 이상 하락해 있어 매입에 적기로 판단하고 있다"고 매입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최근 미국 수출형 고등훈련기(T-X) 공개행사 후, 정부가 적극적인 수출지원을 약속하고, KF-X 본계약 체결에 따라 사업 관련 일부 우려마저 해소됐다"며 "내년에는 항공정비(MRO) 사업 등 신규 사업이 본격 추진되며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하성용 사장은 "KAI는 세계시장에서 주요 전투기 업체로 발돋움 할 것"이라며 "회사의 지속성장을 위한, MRO 사업과 T-X 등 수출확대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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