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SK그룹이 올해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솔직함과 신뢰의 기업문화를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도 했다.
최태원 SK회장은 4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신년회에 참석해 "개인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경영에만 전념하겠다"며 "올해 국내외 경영환경이 불투명한 상황으로 패기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패기를 앞세운 실행력으로 경영위기를 극복하고, 국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신년 하례식<사진=이형석 기자> |
최 회장은 이를 위해 우선 혁신을 통해 '따로'를 진화시키고, '또 같이'를 통해 '따로'의 경쟁력을 강화해야한다고 말했다. 개별 회사가 처한 환경과 사업구조 특성에 맞게 경영시스템을 설계하고 한층 업그레이드 해 실행력을 높여야 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솔직함과 신뢰의 기업문화를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최 회장은 "서로에게 그리고 시장에게 솔직할 때 소통의 비용이 줄어들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며 "비록 시간이 많이 소요되겠지만 반드시 정착, 확산해 나가야 할 기업문화"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또 "SK는 사회적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우리는 협력업체를 포함한 사회 공동체 전체에 긍정적 형태로 나타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올해 SK 신년회에는 최태원 회장,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 정철길 에너지∙화학위원장, 임형규 ICT위원장,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등 주요 계열사 CEO와 임직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