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중국 증시가 3% 하락 출발했으나 장 초반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한국시간 기준 5일 오전 10시 59분 현재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14.41포인트, 0.44% 상승한 3310.67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상하이지수 추이 <사진=시나닷컴> |
선전성분지수는 20.98포인트, 0.18% 내린 1만1605.06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31.82포인트, 0.92% 오른 3500.89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위안화가 역내 환율시장에서 강세로 돌아선 데다 중국 증권 당국이 대주주의 매도를 금지할지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수가 탄력을 받고 있다. 인민은행이 유동성을 투입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중국 증권감독 당국은 특정 기간 동안 상장기업의 대주주와 임원들의 주식 매각 제한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중국 당국은 지난해 7월 증시 폭락을 막기 위해 대주주의 지분 동결(매도 금지)을 실시했었고 오는 8일 이를 해제할 예정이었으나, 전날 증시 폭락 이후 노선을 바꾼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각 달러/위안은 역내 환율시장에서 0.23% 하락한 6.5189위안에 거래되고 있다.(위안화 강세)
중국 인민은행의 시장 개입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시장 변동성을 잠재우기 위해 역환매조건부채권매매(역레포)를 통해 시장에 1300억위안의 자금을 투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작년 9월 이후 역레포를 이용한 최대 유동성 공급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