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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오버행 이슈 현실화…단기적 부담"

기사등록 : 2016-01-06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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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보람 기자] SK증권은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한화테크윈의 보유 지분 매각이 단기적인 부담 요인이라고 6일 분석했다. 단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매수(buy)'와 11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지훈 연구원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우려했던 오버행 이슈가 현실화되면서 한국항공우주 주가는 당분간 정체 양상을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한화테크윈은 보유하던 한국항공우주 지분 5%를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처분한다고 지난 5일 공시했다. 매각 후 보유 지분은 487만주(지분율 4.99%)다.

이 연구원은 이어 "이번 지분 매각으로 그동안 거론돼 왔던 한화그룹의 한국항공우주 경영권 인수는 사실상 쉽지 않을 것"이라며 "디아이피홀딩스, 현대차 등 다른 주주들의 추가적인 지분 매각 가능성도 높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KF-X 체계개발사업의 대규모 수주로 올해 신규수주가 역성장한다는 점도 주가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이 연구원은 "다만 장기적 관점에서는 최근 주가조정이 또 한 번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실적개선이 본격화 된 가운데 T-50 게열의 해외 수출, 수리온헬기 양산 본격화 등 대규모 수주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 "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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