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아시아시장 원유 지표물인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30달러 선 아래로 떨어졌다.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의하면,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이날 오전 배럴당 29.40달러에 거래되며 전날 종가보다 약 1.60달러 급락했다.
두바이유 가격이 30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11년 9개월 만이다.
한국석유공사 자료에 의하면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지난해 연말 배럴당 32.19달러를 기록한 뒤 4일 32.54달러로 소폭 올랐다가 5일과 6일 각각 31.66달러, 30.76달러로 연속 하락해 배럴당 30달러 선을 위협하는 중이었다.
일일 국제유가동향 <자료=한국석유공사> |
한편, 이날 오전 11시10분 현재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2월물 가격은 뉴욕시장 종가보다 75센트, 2.15% 급락한 배럴당 33.2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6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2.00달러(5.56%) 하락한 배럴당 33.97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2008년 12월 19일 이후 최저치다. 런던 ICE 선물 거래소의 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2.19달러(6.01%) 내린 33.97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가 배럴당 35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04년 초 이후 처음이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