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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자산 21.6조로 사상 최고…상장종목수 아시아 1위

기사등록 : 2016-01-0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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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산·종목수 모두 증가..시장 재도약 발판 마련"

[뉴스핌=이보람 기자] 지난해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총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45개 종목이 새롭게 상장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아시아시장 가운데 상장종목수 1위 타이틀을 지켰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작년 ETF 순자산총액은 전년 대비 약 10% 가량 증가한 21조6300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소는 이같은 시장 확대가 다양한 상품 개발 및 적시 공급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특히 해외지수형 ETF 거래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국내 레버리지 ETF 거래 쏠림현상 등이 완화되면서 전체 시장의 균형적 발전을 이루고 시장 재도약 발판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를 뒀다.

해외지수형 ETF의 순자산총액은 지난해 대비 47.3% 늘어난 494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국내채권 ETF가 1조5299억원으로 같은 기간 50%의 성장세를 나타냈고 국내주식 ETF도 6.4% 늘어난 7667억원을 기록했다.

상품유형별로도 해외지수 ETF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해외지수 ETF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전년보다 247% 증가한 558억원을 나타낸 것. 반면 국내 레버리지·인버스 ETF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약 15% 가량 줄었다.

상장 종목 수도 늘었다. 지난해 전체 상장종목수는 신규 상장된 종목 45개 포함 198개를 기록, 아시아 시장 중 최다를 기록했다.

<자료=한국거래소>

이들 종목의 평균 연간 수익률은 약 1.6%이며 상승 종목은 86개, 하락 종목은 67개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5.4%포인트 증가한 37.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기관과 외국인 거래 비중은 각각 22%, 21.9%를 기록했다.

정미영 증권상품시장부 팀장은 "작년 ETF 시장은 다양한 상품 공급을 통해 종목수와 순자산총액이 모두 증가했다"며 "향후 연기금 및 펀드 등 수요 확대와 상품공급의 다변화를 바탕으로 ETF 시장의 지속적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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