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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위안화 은행간 금리 13%대 급등…사상 최고

기사등록 : 2016-01-1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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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홍규 기자] 중국발 충격이 확산되면서 주초 홍콩 금융시장에서 역외 위안화에 대한 은행간 금리인(HIBOR:Hong Kong Interbank Offered Rates)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하이보(HIBOR) 금리 추이 <자료=톰슨로이터>

11일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통신 등 주요외신 보도에 의하면 오후 12시 15분 홍콩 역외시장에서 하이보 금리가 전 거래일 대비 9%포인트 넘게 급등한 13.4%까지 치솟았다. 이는 홍콩 국채시장협회가 금리 조사를 시작한 지난 2013년 6월 이후 최고치다.

해외 투자자들 사이에서 중국 당국이 위안화 평가절하 속도를 높일 것이라는 우려가 퍼지자 최근 HIBOR 기준 만기일 금리가 상승세를 보여왔다.

현재 홍콩시장에서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6% 내린(위안화 강세) 6.6656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이날 홍콩 항셍지수는 장중 한때 3% 가까이 밀린 1만9865.18포인트까지 하락하는 등 장중 2만 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오후들어 2만 선 회복을 놓고 공방 중이지만 여전히 지난 주말 종가에 비해 2% 넘게 하락한 모습이다.

중국 본토 대형주로 구성된 H지수는 3.3% 밀린 8553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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