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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금융당국, 8년 미룬 내부자거래 재판 개시

기사등록 : 2016-01-1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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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고위급 금융사 임원, 회계사 등 전문 금융인 다수 포함

[뉴스핌= 이홍규 기자] 영국 금융감독청(FCA)이 8념 넘게 미뤄왔던 전직 금융인들의 불법 내부자 거래 재판을 개시할 예정이다.

영국 금융감독청 <사진=블룸버그통신>

지난 10일 영국 금융감독청은 2006년 11월부터 2010년 3월까지 내부 정보를 이용, 불법 주식 매매를 통해 3백만파운드가량의 부당 이득을 챙긴 5명의 피고인에 대한 배심원 선정이 11일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지목된 피고인으로는 도이체방크의 전 상무이사인 마틴 도지슨, 알티움 캐피탈의 전 상무이사 그랜트 해리슨 등 유명 고위급 금융사 출신 인물들과 데이 트레이더(Day Trader) 및 회계사 출신 인물들이 포함됐다.

'오퍼레이션 타베르눌라'(라틴어로 작은 술집)이라 불리는 이번 사건은 지난 2007년부터 수사가 시작되기로 했지만 담당 변호사들이 정부 측과 수임료 선정 기준을 놓고 갈등을 빚으면서 진척을 이루지 못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영국에서 내부자 거래와 관련한 재판이 진행된 것은 약 4년 만이며, FCA는 이번 재판에 사활을 건 상황이라고 전했다.

피고인들은 유죄가 확정될 경우 7년의 징역형에 처하게 된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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