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현영 기자] 국민의당 창당을 추진 중인 안철수 의원이 12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 위치한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찾아 헌화 및 분향을 하며 고인을 추모한다. 이어 노 전 대통령의 사저를 방문하고 권양숙 여사에게 새해 인사를 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그는 구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탈당 배경과 신당 창당 철학을 전달할 방침이다.
안 의원은 1박2일의 지방일정을 모두 소화한 후 서울로 돌아가 다시 창당 활동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안 의원은 전날 오전 국민의당 창당 후 첫 일정으로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찾아 김대중·김영삼·박정희·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을 차례로 참배했다. 이어 호남 방문 첫 일정으로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찾아 헌화 및 분향과 참배를 했다.
야권 유력 대선후보인 안 의원이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찾고 보수로 분류되는 이승만·박정희·김영삼 전 대통령 묘소까지 모두 참배한 것은 신당의 이념적 방향을 '중도'로 잡고, 당의 외연을 진보와 보수까지 넓히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안철수 의원 <사진 = 뉴스핌 DB> |
[뉴스핌 Newspim] 박현영 기자 (young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