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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마감] 외국인 매도에 1890선까지 하락

기사등록 : 2016-01-1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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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정탁윤 기자] 코스피가 중국 증시 하락과 외국인 매도 영향으로 이틀 연속 하락했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1984.73) 보다 3.98포인트(0.21%) 내린 1890.86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2억9080만8000주, 거래대금은 3조7874억1500만원을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은 1471억원과 190억원을 순매수, 외국인은 2397억원을 순매도 했다. 금융투자쪽 프로그램 매도가 807억원 나오며 시장을 억눌렀다.

이날 코스피는 개장 초반 1900선을 웃돌았지만 장중 중국 증시가 흔들리고 달러/원 환율이 1200원을 넘어서자 외국인 매도가 대거 출현하며 1900선 밑에서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0.5원 오른 1210.3원에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2010년 7월 19일의 1215.6원 이후 약 5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업종별로는 통신업(0.84%), 보험(0.84%), 서비스업(0.61%), 종이목재(0.33%), 음식료품(0.3%) 등이 올랐다. 반면, 의약품(-2.69%)과 의료정밀(-2.12%), 은행(-1.16%), 비금속광물(-1.09%), 철강금속(-1.04%)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네이버(3.5%)와 삼성생명(0.96%), 신한지주 등이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와 현대차, 삼성전자, 한국전력 등은 하락했다. 2종목 상한가 포함 315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98종목이 내렸다. 67종목은 보합권을 기록했다.

코스닥도 이틀 연속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66포인트, 0.54% 하락한 671.3을 기록했다. 장중 한 때 680선을 회복하며 반등을 시도했지만 기관 매도세로 하락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장초반 반등에 성공하다 장중 중국 증시가 흔들리고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를 넘어 1270원으로 끝나 하락세를 막지 못했다"며 "내일 중국 증시의 수출입 지표 발표 결과를 지켜보려는 심리가 컸다"고 분석했다.

향후 전망과 관련해선 "작년 8월 저점인 1870선을 이탈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전저점인 1월 8일 1883포인트 이탈 가능성은 있지만 급락이 나오기 보다는 지지력 테스트 과정을 거치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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