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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랩셀, 자연살해세포 치료제 임상2상 돌입

기사등록 : 2016-01-13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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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등 6개 기관서 환자 60명 대상 임상 진행

[뉴스핌=이진성 기자] 녹십자의 제대혈 및 세포치료제 부문 가족사인 녹십자랩셀(대표 박복수)은 지난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항암 동종 자연살해세포(Natural Killer cell) 치료제인 ‘MG4101’의 임상 2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승인에 따라 녹십자랩셀은 서울대학교병원 등 국내 6개 기관에서 간동맥화학색전술을 받은 간세포암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MG4101’은 종양 치료를 목적으로 정상인의 말초혈액에서 자연살해세포를 분리 및 증식 배양한 세포치료제다. 기존 항암 면역 세포치료제가 면역력이 떨어진 암 환자 자신이나 부모, 자식 등 혈연 공여자의 자연살해세포로 암을 치료했던 것과는 달리, ‘MG4101’은 타인의 건강한 자연살해세포를 배양한 것이 특징이다.

황유경 녹십자랩셀 상무는 “MG4101은 건강한 사람의 면역세포를 사용해 상시 공급이 가능함은 물론 면역 부작용 없이 치료효과를 높이는 신개념의 면역 세포치료제”라며 “상용화를 위해 대량 배양 및 동결기술로 제품의 경쟁력을 높인 상태”라고 했다.

한편, ‘MG4101’은 지난 2014년 식약처로부터 첨단 바이오의약품 개발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식약처 허가 심사자 등으로 구성된 맞춤형 협의제로부터 개발에 필요한 지원과 자문을 받았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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