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일본 닛케이 지수가 오후 장 한때 4.3%가량 급락하면서 1만7천선이 붕괴됐다
14일 오후 1시 37분 현재 닛케이225평균지수는 전날 종가 대비 4.35% 내린 1만6944.41을 기록하고 있다.
14일 닛케이 주가지수 추이 <자료=톰슨로이터> |
전날 올 들어 처음 상승한 마감한 일본 증시는 간밤 미국 증시 급락 소식과 유가 약세 영향을 받아 1.87% 하락한 1만7384.93엔에 장을 시작했다. 이후 낙폭을 확대하기 시작해 오전 장 중 하락폭은 700엔을 넘어섰다. 하루 낙폭 기준으로 석 달 새 최대 규모다.
이후 오전 장을 마치고 시작한 일본 증시는 1만7100선을 놓고 공방을 펼치다가 1시 8분경 낙폭을 1만7036대로 키우면서 1만7000선을 붕괴시켰다.
앞서 일본 대형 증권사 관계자는 "저유가와 미국 주가 하락으로 일본증시에 불안심리가 확산되고 있다"면서 "니케이 지수가 1만7000선 붕괴를 시도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토픽스는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1400포인트를 밑돈 채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토픽스 지수는 3.94% 하락한 1385.26을 지나고 있다.
위험회피가 확산되면서 엔화와 국채 가격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도쿄시장 기준) 0.60%내린 117.34엔에 거래되고 있다. 또 이날 오후 도쿄 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0.195%를 기록, 지난해 1월20일 기록한 사상 최저치를 다시 찍었다. 국채선물 3월물은 0.15엔 오른 149.65엔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