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주(9일 종료)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미 노동부는 14일(현지시간)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8만4000건으로 직전 주보다 7000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금융 시장 전문가 예상치 27만5000건을 웃돈 수치다.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추이<그래프=미 노동부> |
다만 연휴가 포함된 연말·연초 실업수당 청구 건수의 증가는 실제 고용시장 여건 변화보다는 변동성을 반영한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이로써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고용시장 개선세를 가늠하는 기준치인 30만 건을 45주 연속 밑돌았다. 이는 1970년대 초반 이후 가장 긴 기간이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보여주는 4주 이동 평균 건수는 한 주 전보다 3000건 늘어난 27만8750건으로 집계됐다.
2일 종료된 주간 실업수당 연속 청구 건수는 226만3000건으로 직전 주 수정치보다 2만9000건 늘었다. 금융시장 전망치는 221만5000건이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