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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업무보고]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에 '고용존' 설치

기사등록 : 2016-01-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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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센터, 성과 내기 '가속화'..지역 특화산업 연계 및 자금공급 기능 강화

[뉴스핌=이수경 기자] 정부가 올 한 해 창조혁신센터를 통한 성과 내기에 총력을 기울인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모델을 강화할 것은 물론, 올해 1분기 이내에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에 '고용존'을 마련하고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지역전략산업의 인재 양성소 기능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우수한 중소 및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활성화를 위한 자금공급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지원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문체부, 금융위, 산업부, 복지부, 방통위 등 6개 부처와 함께 1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통한 성장동력 확충'이라는 주제로 2016년도 업무 계획을 보고했다. 

우선,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전략산업에 대한 민간투자 지원이 확대된다. 미래부는 지역 혁신기업에 8200억원 규모의 펀드를 투자하고, 19대 미래성장동력 관련 분야에 대해서는 기업 참여와 민간 투자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혁신센터를 통해 새로운 사업을 발굴할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공동개발 및 판매를 통해 수익을 공유하는 모델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6월에 '규제프리존’이 실시되면 안정, 건강, 국방 등 선결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시범 사업자에 한정해 지정된 장소에서는 특정 기간 시범사업 시행이 가능해진다. 올해 1분기 내로 50개의 규제가 해제됨에 기업 신산업 투자 지원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창조경제를 이끌어갈 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방안도 추진된다. 오는 3월까지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에 구축될 '고용존'은 지역 고용 네트워크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일자리와 청년 인재를 연결하는 '일자리 중매자', 취업에 필요한 역량을 길러주는 '취업 트레이너', 지역전략산업에 필요한 인재 양성을 위한 '인재 인큐베이터' 역할을 맡는다. 

이와 더불어 센터와 지역특화산업을 연계해 혁신센터 인근 대학에 '지역특화산업학과'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공과대학을 구조조정해 산업 인력 배출에 주력한 창업 중심 학사제도(K-school)가 도입되며 ICT 학점이수 인턴제 등도 실행될 예정이다. 초중등학교 소프트웨어 선도학교와 소프트웨어중심대학은 각각 900곳과 13곳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창조경제 성과를 뒷받침하는 자금공급기능이 강화된다. 오는 20일에는 '기업 투자정보 마당'을 개설,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정책금융기관이 연내 3만 개의 유망 투자기업 정보가 투자자에게 제공된다. 

이외에도 ▲크라우드펀딩 시행 ▲투자방식의 기술금융 ▲거래소개혁 및 코넥스 시장 활성화 등 금융시장의 자생적 창조경제 지원 기능이 강화된다. 정부는 ICT, 문화콘텐츠 등 핵신성장산업에 정책자금 80조원을 중점적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벤처 창업에 필요한 비용을 최소화하고 기술창업을 위한 자금과 인력, 기술, 홍보 등을 쉽게 도움받을 수 있는 환경도 조성될 예정이다. 혁신센터를 전담하고 있는 대기업 및 공영홈쇼핑을 활용한 유통 플랫폼도 강화된다. 특히 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공영홈쇼핑은 분기별 품평회를 거쳐 우수제품 방송 및 홍보 활동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창조경제의 중요한 플랫폼으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부각되고 있으며 올해는 양적성장 뿐만 아니라 의미 있는 성과를 내는 데 주력하고자 한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스타트업이 자발적으로 협업체계를 갖추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하며, 이를 위한 제도 완화 및 개선 등이 올해 목표"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경 기자 (sophi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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