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효은 기자] SK증권은 2015년 해외직구 영향력의 감소가 백화점 모멘텀 회복에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기영 SK증권 연구원은 18일 "2015년 관세청 추계 기준 해외직구규모는 1586만건, 15억2000만달러로 각각 +2%, -1%의 증가세를 보이는데 그쳤다. 이는 원화환율 상승 및 K-Sale, 병행수입 활성화 등에 따른 국내 소비 진작책 증가 등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직구의 주구매고객이 백화점과 겹치는 연령대를 나타내 2015년 상반기까지의 증가세가 우려스러웠지만 원달러 환율 동향이나 국내 행사기간 증가에 따른 고객이탈 방지가 주효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향후 부정적인 요인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해외직구가 감소하면서 업체간의 경쟁강도 증가 및 패션수요 가격대 하향은 여전히 부담요소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6년 백화점경기는 여전히 업체간 경쟁강도 증가, 패션수요의 가격대 하향으로 마진율 향상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강효은 기자 (heun2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