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고은 기자] 지난달 중국 주택가격 상승세가 일부 이선도시까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분양 주택이 증가한 지역에 대한 완화조치가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작년 12월 주택가격이 전년동월에 비해 1.6%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11월) 0.9% 상승에 비해 개선됐다.
신규주택 가격은 베이징에서 지난달보다 0.4% 오르고, 전년동월보다 8.3% 올랐다. 상하이는 지난달보다 1.9%, 전년동월보다 15.5% 상승했다.
기존 주택의 경우 베이징에선 지난달보다 1.7%, 상하이에선 1.2% 올랐다.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베이징에서 8.3%, 상하이에서 11.7% 상승했다.
70개 주요도시 중에서 12월에 주택가격이 상승한 도시는 39곳으로 지난해 11월의 33곳에 비해 늘어났다. 27개 도시에선 가격이 하락했고 5개 도시는 보합을 기록했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소펀이 집계하는 중국 100개 주요도시 주택가격 중 12월에는 51개 도시 주택가격이 월간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평균 가격 상승률은 0.74%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주택가격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