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중국국영화학공사(이하 켐차이나)가 스위스의 에너지 전문업체 머큐리아의 주식 12%를 사들였다 18일 발표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머큐리아는 2014년 기준 매출이 1060억달러에 이르고 세계 27개국에 38개 사무소를 두고 있는 세계적인 에너지 원자재 무역회사다.
이번 계약을 통해 머큐리아는 켐차이나에 사업상 필요한 원자재를 공급하게 된다. 켐차이나는 머큐리아 투자를 통해 에너지 트레이딩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중국 정부가 원유 수입 관련 규제를 완화한 가운데 중국 대다수 기업들은 원자재 트레이딩 사업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
브렌트유가 13년래 최저를 기록하면서 원유시장 변동성이 급증한 최근의 시장 상황도 이러한 흐름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머큐리아는 유가 변동성을 이용해 차익실현 기회를 누릴 기회를 얻고 있다. 머큐리아의 경쟁사 트라피규라는 지난달 원유 거래를 통한 수익이 50% 증가했다.
한편 켐차이나와 머큐리아는 정확한 투자 액수를 밝히지 않았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